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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일일일'…칠레, '주4일제'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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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화수목일일일'…칠레, '주4일제' 시동 걸었다

    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칠레 상원 본회의장에서 근로 시간 단축 법안 통과 이후 안토니아 오레예나 여성 및 성평등부 장관(오른쪽), 카밀라 바예호 정부 대변인(왼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칠레 상원 제공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칠레 상원 본회의장에서 근로 시간 단축 법안 통과 이후 안토니아 오레예나 여성 및 성평등부 장관(오른쪽), 카밀라 바예호 정부 대변인(왼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칠레 상원 제공
    칠레가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주당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칠레 언론 등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전날 열린 본 회의에서 근로자의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다만 칠레 정부는 갑작스런 변화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5개년 계획에 따라 이 법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44시간, 2026년 42시간, 2028년에 40시간으로 줄이는 식이다.
     
    개정안에는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고 있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칠레에서 2028년부터는 '주 4일 근무'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개정안에는 12살 미만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보호자는 고용주와 합의 아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 근무도 포함됐다. 개인주택 경비 근로자와 선원 등도 주 40시간 근무제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개정안의 상원 통과와 관련해 SNS에 "40시간제를 향해 전진한다"며 "우리는 더 나은 칠레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진보성향의 보리치 대통령은 1986년생으로 지난해 당선될 때 36살로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었다.
     
    칠레 노동부장관은 "다음달 초에 하원에서 법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새 법안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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