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연합뉴스 첫 번째 소식은 '3.1절 일장기 내건 주민 알고 보니 국민의힘 당원' 입니다.
삼일절에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 걸어 논란이 된 세종시의 한 주민이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한 아파트에 사는 이 주민은 3.1절이었던 지난 1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었습니다.
대한독립을 외쳤던 3.1절을 기념해 태극기를 내 걸어야하는 날 침략국이었던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를 건 행동을 한 것이죠.
논란이 돼 찾아온 취재진에 해당 주민은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주민이 국민의힘 당원이란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오늘(24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당원이 맞다"면서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 요구를 했다. 바로 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인근에서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이 주택가를 돌아다니는 모습. 연합뉴스다음 소식은 '서울 도심 누빈 얼룩말의 슬픈 사연' 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서울 도심을 누볐던 얼룩말 세로에게 슬픈 사연이 있다는 후문이 전해졌는데요.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 <서시공TV>가 지난 1월 영상을 보면, 2019년 6월생인 수컷 얼룩말 세로(4)는 작년과 재작년 연이어 부모가 사망한 뒤에 반항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세로는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울타리 너머에 있는 캥거루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얼룩말은 야생성이 강해 보통의 말과는 달리 길들이기가 매우 까다로운 점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세로는 그렇게 반항을 하던 도중 어제(23일) 나무 울타리를 부수고 동물원을 탈출했고, 탈주 3시간만에 동물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도 없었고, 세로도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하고요, 동물원 측에서는 부모를 잃고 외로워하는 세로를 위해 또래의 암컷 얼룩말을 내년 중에 들여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빨리 짝을 만나서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스마트이미지 제공마지막 소식은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 오나'입니다.
주말 치킨도 많이 드실텐데요.
교촌치킨이 주요 치킨 값을 3000원 올리면서 배달료를 더한 치킨값이 3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교촌치킨이 값을 올리면 이후 수개월 안에 경쟁업체들도 뒤이어 값을 올려왔거든요.
경쟁업체들의 치킨가격 '도미노' 인상 가능성도 커진 셈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한 마리 및 부분육을 사용하는 주요 메뉴는 3000원,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와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2500원가량 인상합니다.
2만3000원짜리 치킨에 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배달비 3000~5000원이 더해진다고 가정하면 2만8000원으로 3만원에 가까운 값이 됩니다.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