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당진시 제공충남 당진시가 한우 가격하락에 따른 한우농가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다양한 경영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천만 원을 들여 40개월령 이하 저능력 번식우와 가임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경우 경산우는 10만 원, 미 경산우는 2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우농가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우 생산성 향상 지원과 한우 브랜드 육성 지원, 한우 개량 지원, 조사료 구입비 지원 등 15개 사업에 11억 54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한우 분야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는 360만 9천 마리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진시의 최근 3년 한우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865호·2만6784두에서 2021년 836호·2만7321두, 지난해 803호·2만7603두로 농가 수는 감소하지만, 사육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