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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야근…병원, 기절' 너덜트의 속 시원한 풍자[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야근, 야근…병원, 기절' 너덜트의 속 시원한 풍자[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유아인 오늘 경찰 출석
    이승만 기념관 추진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너덜트 유튜브 캡처너덜트 유튜브 캡처
    첫 번째 소식은 '야근, 야근…병원. 기절' 입니다.

    이른바 '주69시간 근무' 논란을 자초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풍자하는 유튜브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코믹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계정 '너덜트'(@NERDULT)가 지난 24일 '야근, 야근, 야근, 야근, 병원, 기절'이라는 제목의 5분29초짜리 짧은 영상을 제작해 올렸는데요.

     해당 영상은 오늘(27일) 오후 기준 조회수가 166만회를 넘어서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아요'는 6.3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미디의 한 분야가 사회 풍자란 면에서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영상은 한 중소기업에서 주 69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상황을 가정해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중소기업 사장이 직원들에게 "일이 많을 때는 바짝 일하고, 일이 없을 때는 쉴 수도 있는 탄력적이고도 유연한 주69시간 근로제를 우리도 실시한다" 선언합니다.

    정부의 69시간 취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모습인거죠.

    하지만 실상은 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노동 현실을 그려냅니다.

    주 69시간 일하고, 또 일하고, 휴가를 쓴다고 하면 "일은 누가 하나" 되묻는 현실을 그려낸 겁니다.

    영상에서는 이런 대목도 나와요.

    신입사원이 대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너덜트 유튜브 캡처너덜트 유튜브 캡처
    "야근은 그렇게 시키면서 돈도 안 주고 휴가도 안 주면 우리보고 어떡하라는 거냐"

    대리는 "MZ들은 권리의식이 강해서 사장 나와라 하면서 알아서 받아내란다"고 답하는데요.

    이부분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의 발언을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69시간제가 근로시간 연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장관은 "요새 MZ세대는 '부회장 나와라, 회장 나와라' '성과급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됐느냐'(라고 말할 정도로)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답한 적이 있거든요.  

    네티즌들은 "백번의 토론보다 한 번의 영상이 낫다"며 "대통령, 국회, 노동부가 봐야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진짜 현시점에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거나 "진짜 내 일 같다. 중소기업 완전 멀티플레이어. 연차 내면 전화 50통 옴. 진짜 과로사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고용부장관의 발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는데요.  

    한 네티즌은 "저렇게 일 못시킨다라고 고용노동부장관이 말하는데 실제 직장인으로서 말하자면 저건 하나의 과장도 없는 진짜 리얼입니다"라고 댓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고용부장관님 진짜 이 영상 한번 보셔야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10.29 진실버스 10일간의 전국순례 출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류영주 기자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10.29 진실버스 10일간의 전국순례 출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류영주 기자
    다음 소식은 '눈물의 순례'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오늘부터 열흘간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합니다.

    현재 촉구하고 있는 특별법은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독립적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자의 권리 구제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월 마무리된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윗선'인 행정안전부·서울시청·경찰청 등까지 책임을 묻지 못하고 끝났고, 국회 국정조사도 출석기관들의 위증과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참사의 원인과 후속 대처 등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을 만나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진행 중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인데요.  

    열흘 동안 출근서명전과 거리서명, 각종 간담회와 기자회견, 시민문화제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희 CBS 취재진도 열흘동안 이들과 동행할 계획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마지막 소식은 '이승만 기념관 추진'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역사관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훈처는 기념관 설계·건립비용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부지를 제공 받으면 보훈처 등 중앙정부 예산으로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미 서울시와 함께 기념관 건립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등의 공과(功過)를 국민에게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그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공보다는 과가 크다는 인식도 있고, 건국 개념에 대한 논란도 있어서 역사관 논란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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