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경기도 내 31곳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이 14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에 따르면 도내 시장·군수들의 평균 보유 재산(지난해 말 기준)은 14억 5370만 원이다.
기존 신고액 평균치보다 1억 1224만 원 늘어난 금액으로, 시장·군수 31명 가운데 77.4%인 24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도내 시장·군수 중 재산 1위는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이번 신고액은 49억 9100만 원으로 종전 대비 7708만 원 늘었다. 본인 소유 토지와 빌딩, 비상장 주식 등의 가액이 증가하면서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47억 3798만 원), 이권재 오산시장(27억 6982만 원), 주광덕 남양주시장(26억 3082만 원), 백경현 구리시장(25억 8120만 원) 순이다.
이들을 포함해 재산 신고액이 20억 원 이상인 도내 시장·군수는 모두 7명이다.
도내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지자체장은 김덕현 연천군수다. 종전 신고액(9억 339만 원) 대비 5억 5801만 원 늘어난 14억 6140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등록 시 배우자의 '실명인증 미실시'로 누락된 예금액이 추가된 결과다.
반대로 가장 크게 재산이 줄어든 단체장은 신계용 과천시장이다. 일부 가족 재산 제외와 본인 소유 주식평가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직전 신고액(19억 2136만 원)보다 6억 8163만 원 줄어든 12억 3972만 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