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종별 단체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들과 만나 어려움 극복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도는 31일 도청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경남도지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경남지회를 비롯한 도내 15개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 대표자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자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도내 소상공인의 주요 시책 사업과 기관별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공유했다. 소상공인들은 업종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조문실 경남도지회장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많은 소상공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에서 정책 홍보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권수열 경남지회장은 업종별로 시행하는 법정 의무교육 장소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경남지회 구자열 회장과 경남자동차 전문사업조합 김창섭 이사장은 "도시가스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의 변화로 해당 업종이 사양 산업이 됐다"며 재교육·업종전환·폐업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대한숙박업경남지회 서자원 회장은 공실임에도 TV수신료를 지급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며 수신료 인하 정책과 함께 숙박업소의 전기요금을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은 관련 기관·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고, 내년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 때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가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