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워커힐길.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도 예년보다 일찍 핀 벚꽃들이 벌써부터 목격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1일, 봄꽃길 171곳을 선별해 스마트서울맵에서 안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추천 봄꽃길은 기존 166곳에 더해 올해 5곳이 추가돼 총 171곳으로 늘었고 전체 길이는 244km에 이른다.
앱에서는 여의도 벚꽃길을 비롯해 마포구 경의선 숲길과 광진구 워커힐길, 송파구 성내천길, 금천구 안양천 제방 등 벚꽃 명소는 물론, 서초구 반포 서래섬의 유채꽃, 서울 창포원의 꽃창포, 성동구 응봉산의 개나리, 중랑구 중랑천 장미거리 등 다양한 꽃길들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또 171개 꽃길을 장소별로 △도심 속 걷기 좋은 봄꽃길(가로변), △공원에 조성된 꽃길, △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꽃길, △산길에 만나는 꽃길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해, 각 꽃길의 위치와 예상개화 시기 등도 따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서울맵은 인터넷 웹페이지(map.seoul.go.kr)를 통해 손쉽게 검색할 있고, 서울시 누리집인 '스토리인서울'(www.seoul.go.kr/story/springflowerway)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인,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를 열기로 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뒤편 여의서로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9호선을 4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 4일 동안 운행횟수를 하루 56회 증회하고, 여의도로 통하는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배차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의서로 일대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장치의 반납과 대여도 불가능하다. 통제구간에 거치되는 물량은 타 지역으로 이동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