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1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3일 경북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1시쯤 주불 진화됐다.
지난 2일 오후 12시 16분쯤 산불이 발생한 이후 12시간 44분 만이다.
산림당국은 2일 오후 3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낮 시간 동안 산불진화헬기 18대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
일몰 후에는 산불진화장비 51대와 산불진화대원 666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쳤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산불은 산림 인접지 내 용접 작업 중 불티가 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산불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시설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