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손글씨2022김혜남' 서체. 교보문고 제공손글씨는 지문과 같아서 한 사람의 마음과 태도, 정체성을 드러낸다. 80대 어르신의 손글씨는 인생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보문고는 4일 '교보손글씨2022김혜남' 서체를 공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서체는 지난해 열린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에서 일반부문 으뜸상을 수상한 김혜남 씨의 손글씨다. 수상 당시 82세였던 김씨는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디자인그룹이 참여한 '교보손글씨2022김혜남' 서체는 대회 수상작으로 만들어진 4번째 폰트로, 글자의 흐름과 꺾임이 손글씨만의 특징적인 측면을 살리면서 가독성과 판독성을 높였다. 교보문고는 가로와 세로획 간의 굵기 차이가 작고, 전체적인 글씨 형태가 세로로 길며 얇은 펜글씨 스타일이어서 서정적인 글의 본문용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인쇄물, 웹, 모바일, 광고물, 영상자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교보문고는 이번 서체 공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관련 게시글을 리그램한 팔로워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오는 5월 2일 '제9회 교보손글씨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