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공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전주을 재선거에서 지지율이 반토막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군산시의회의원 나선거구 재선거 결과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치열한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도민 여러분들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반면교사 삼아, 2024년 총선에서는 더욱더 도민 여러분들에게 신뢰받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8% 득표율에 그쳤다. 군산나 시의원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9.84% 득표에 머물렀다.
지난 대선 당시 전북에서 윤석열 후보가 제18대 대선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 13.22%를 앞지르는 14.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이번 재선거에서 이같은 상승 추세가 꺽이며 사실상 반토막에 가까운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던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비례)이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출마를 접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얻은 성적표는 경쟁력을 갖춘 인물의 퇴장이 불러온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