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해조류를 활용해 개발한 화장품이 해외시장 진출 첫발을 내디뎠다.
전라남도는 해조류 유래 화장품 수출 상차식을 지난 7일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흥일식품과 ㈜그린오션이 캄보디아·스페인 등에 수출하는 물량과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가 미국, 러시아, 두바이에 수출하는 25만 4천 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출고했다.
이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완도군의 지원으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구축한 전남 유일 화장품 공동 생산시설을 활용해 2021년부터 개발·생산해 이뤄낸 성과이며 특히 캄보디아와 스페인에 대한 수출 계약 규모는 적지만 전남 화장품 기업으로는 수출 첫발을 내딛은 만큼 의미가 크다.
㈜이노플럭스의 해조류 활용 화장품은 와디즈 펀딩, 홈&쇼핑 론칭 등 국내 소비자에게 홍보·판매를 늘리고 미국, 러시아, 두바이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 중국과도 수출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상차식에서 최정기 국장은 "전남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이 해외시장 진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애완동물 식품 등 기능성 제품 개발을 확대토록 하는 등 어업인 소득 증대와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