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고상현 기자제주의 한 주택에서 오빠가 10대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14알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제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A(20)씨가 여동생 B(11)양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집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B양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사 때문에 A씨가 범행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숨졌기 때문에 사실관계만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등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