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제공악성 코드 '칵봇(Qakbot)'이 이메일 수신자들에게 답장을 가장해 유포되고 있다며 안랩이 16일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 등에 따르면 칵봇은 최근 원본 이메일에 대한 답장이나 전달한 이메일인 것처럼 꾸며 유포되고 있다.
해당 악성 코드는 윈도우 도메인 자격 증명을 빼내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하는 해커들에게 원격 접속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메일을 통한 악성 코드 유포는 기존 수신된 정상 이메일을 가로채 본문에 악성 PDF 파일을 첨부한 후 사용자에게 회신하거나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이메일 답장은 기존 이메일의 내용과 전혀 무관한 상태로 답장을 받는 이들에게 첨부된 PDF 파일에 접속하도록 유인한다.
PDF 파일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로고와 함께 클릭을 유도하는데, 이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URL로 연결되는 구조다.
안랩은 "다수 악성 메일들이 이번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가급적 열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