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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의원, "'일광' 친일 논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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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부산시의원, "'일광' 친일 논란 사과하라"

    국민의힘 시의원 40여명과 군의원 6명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탐사는 친일몰이를 멈추고 부산시민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정 기자국민의힘 시의원 40여명과 군의원 6명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탐사는 친일몰이를 멈추고 부산시민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정 기자
    국민의힘 부산 시의원과 기장군 기초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해운대구 횟집 상호와 관련해 친일 논란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인 '더 탐사'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시의원 40여 명과 군의원 6명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탐사는 친일몰이를 멈추고 부산시민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더 탐사는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방문한 해운대구의 한 횟집 상호에서 사용된 '일광'이라는 명칭이 일본 '욱일기'를 의미하며, 일광읍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자 회견에 참석한 박종철 의원(기장군1, 국민의힘)은 "380여 년 전부터 사용되어온 지명 '일광'을 일제강점기에 일광면이라고 개편된 기록이 있다는 점만 부각시켜 친일몰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탐사의 주장은 일제강점기 이전 역사와 기록을 모두 부정하는 꼴이며, 이는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하다 혹독한 고문으로 인해 순국한 호국영령 41명의 사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해당 매체의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정동만 국회의원도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더 탐사는 일광이라는 명칭에 친일 프레임을 씌우며 일광읍 주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일광읍현안대책위원회와 일광읍발전위원회, 일광읍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일광읍과 기장읍 일원 주민 수백 명도 18일 기장군청 앞에서 친일 논란을 초래한 더 탐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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