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신혜성, 배우 김새론, 가수 라비. 연합뉴스/류영주 기자KBS가 최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재판을 받았거나 재판을 진행 중인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출연 제한 조처를 내렸다.
KBS 측은 21일 CBS노컷뉴스에 이날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배우 김새론과 가수 신혜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새론과 신혜성은 각각 지난해 5월, 10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고, KBS는 그해 10월 두 사람의 출연을 한시적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김새론은 이달 5일 열린 1심 공판에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만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신혜성은 지난 20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KBS 측은 뇌전증 환자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감면받으려 했던 가수 라비(김원식)에게는 '한시적 출연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비가 출연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중 라비의 출연 분량(1~123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검찰은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