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깊이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가방과 현금을 훔친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절도·감금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 30분쯤 사천 한 거리에서 차 안에 깊이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훔쳐둔 차량에 옮겨 태워 납치하고 가방과 50만 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후 의령군에 이동해 차를 세운 뒤 조수석 문을 열고 B씨를 깨웠고 놀란 그녀가 탈출하면서 이 같은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