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5.56% 하락했으며,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의 상업용지로 제곱미터(㎡) 당 1억7410만원이었는데 이곳 또한 지가가 지난해보다는 떨어졌다.
서울시는 28일, 2023년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지 가운데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616필지로 98.2%에 달했고, 상승한 토지는 1만2095필지 1.4%에 불과했다.
또 모든 자치구에서 공시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등이 하락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공시지가 변동추이. 서울시 제공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 상업용지로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데, ㎡당 1억 741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당 1억 8900만원보다는 지가가 떨어졌다.
서울 최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으로, 이곳 또한 지난해(㎡당 7200원)보다 가격이 떨어져 지가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seoul.go.kr)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http://kras.go.kr)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또는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서울시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올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며 "이의가 있는 경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