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 팬엔터테인먼트 제공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이 민폐 촬영 논란에 사과했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CBS노컷뉴스에 "먼저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찾았다가 드라마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고 유채꽃을 찍으려고 하자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로 인해 관광객이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드라마가 '폭싹 속았수다'임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아이유가 애순 역을, 박보검이 관식 역을 맡아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