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을 희망한 수단 교민 26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서 서울공항으로 이동하는 우리 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시그너스)에 탑승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내전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귀환을 위해 투입됐던 수송기와 임무요원들이 김해기지로 무사 복귀했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수단 교민 구출 작전에 투입됐던 수송기와 임무요원 20여 명이 이륙 일주일 만인 28일 오후 김해 기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수단 교민 무사 귀한을 위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 명령을 받고 김해기지를 떠나 24시간 만에 수단 인근의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포트수단 공항에서 교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교민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군의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로 갈아타고 서울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작전에 참여한 임무 통제관 안효삼 대령은 "태극마크가 그려진 수송기를 보고 안도감에 눈시울이 붉어진 교민들을 보고 군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꼈다"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임무였지만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