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제공대구 동구가 윤석준 동구청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교육재단 설립 준비를 본격화한다.
동구는 최근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동구는 교육정책 전담기구인 가칭 동구교육재단 설립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결론 지었다.
동구교육재단은 관내 학생들의 기초 학력 증진, 우수학생 집중 학습으로 인재 육성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일반 고등학교가 5개뿐인 동구의 부족한 인프라 상황을 반영해, 교육자유특구 등 국가사업 유치를 통한 학교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다양한 방과 후 학습과 진로, 진학 지원 체계 마련으로 부족한 민간 교육도 채워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현재 관내 10대 학생인구가 4년 연속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전출 사유 2위가 '교육'인 점을 감안해 재단의 역할을 이 같이 설정했다.
상반기 내 재단 설립 계획을 구체화한 뒤 하반기 중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은 논의 중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교육재단 설립이 목표가 아니라, 재단을 설립해 동구의 교육환경을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 동구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