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제공경남 사천시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29·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선수를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강이슬 선수의 고향이 사천이다.
사천시는 강이슬 선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로서 여자농구 도시인 사천시와 이미지가 부합하고 부모가 사남면 월성리에 거주함에 따라 지역 연대감도 강하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강 선수는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해 사천시 고액 9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보대사 위촉장은 오는 10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8주년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동식 시장이 직접 수여한다. 임기는 2023년 5월 10일부터 2026년 5월 9일까지 3년 간이다.
강이슬 선수는 삼천포초등학교, 삼천포여자중학교, 삼천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12년 부천 하나외환은행 입단을 시작으로 현재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소속으로 뛰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호주에서 펼쳐지는 2023년 FIBA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에 선정됐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기존 홍보대사인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 선수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항공 중심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사천의 역동적인 모습을 국내에 널리 알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