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조회 수 4억 2천만 회를 기록한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이 3년간의 연재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웹소설 '데못죽'이 총 644화로 완결했다고 8일 밝혔다.
'데못죽'은 아이돌로 데뷔해야만 살 수 있는 박문대의 몸에 빙의하게 된 4년차 공시생 주인공이 악명 높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인기 그룹 테스타의 멤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연예계의 생리와 아이돌 무대 묘사, 팬덤 심리 등을 생생하게 그려내 2021년 1월 첫 연재 이후 그 해 카카오페이지 '올해의 웹소설' 2위에 뽑혔고 조회수, 매출, 현대판타지 장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동명 웹툰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300만 회를 기록했고, 공식 굿즈(상품) 펀딩에는 4693%인 4억 7천만 원이 모였다. 독자들이 소설 속 아이돌 그룹 테스타에 몰입하면서 주인공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옥외 광고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 걸리기도 했다.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 현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12일에는 소설 속 그룹 테스타를 소재로 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한다.
백덕수 작가는 "2020년 중순 집필을 시작했기에 3년을 꽉 채워 적어 온 이야기"라며 "이 긴 여정이 마무리된다는 것이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여러 감회가 든다.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