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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익산 선정…하림 3915억원 투자

전북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익산 선정…하림 3915억원 투자

    산업부 심의위원회서 익산형 일자리 확정
    익산에 식품가공 플랜트, 물류센터 구축
    일자리 창출 645명, 생산 파급 1조3428억원

    익산 망성면의 하림 본사. 최명국 기자익산 망성면의 하림 본사. 최명국 기자
    올해 첫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전북 익산이 선정됐다.

    전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2개의 일자리사업이 추진되는 셈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제8차 심의위원회에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익산형 일자리는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가 노·사·지역주민 등과 고용, 투자, 복리후생 등의 합의에 기반한 사업이다.
     
    기업과 농가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합의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협력한다.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2025년까지 총 3915억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 및 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645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대규모 사업이다.
     
    ㈜하림푸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3623㎡ 부지에 2688억원을 들여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를 설립한다. ㈜하림산업은 익산 제4산업단지내 2만4061㎡ 부지에 977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짓는다.

    또 즉석밥 생산라인 증설에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은 2025년까지 즉석밥 1억2천만개, 공장 준공 후 생산이 본격화 되는 2027년까지 FD상품·미트스낵·숙성햄 등 누적 4억5천만여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신선한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가는 다년간의 계약 재배로 안정적 수요처를 얻어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또 노동자 복지를 증진하는 등 참여주체 사이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것이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이다.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에 따르면 익산형 일자리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1조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 유발 8640명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식품과 직결된 익산형 일자리를 전국적 모델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식품산업을 익산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하림그룹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하림의 노하우와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익산형 일자리를 농식품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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