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 포스터. 엠프로젝트 제공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다룬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드림'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감독 이창재)는 529개 스크린에서 1222회 상영하며 관객 1만 2710명을 동원, '드림'(1만 2652명)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휴먼 다큐멘터리스트 이창재 감독은 그동안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에게 수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던진 '왜?'라는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영화 안에 담았다. 특히 이 감독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사람 문재인'에 대해 저마다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물에 더욱 중심을 두고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자연인 문재인'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에는 지난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돌아가 평산마을에서 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겼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반려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모습은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