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가 더 발전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일본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정상 '셔틀외교' 복원 등을 살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소 전 총리가 민간 교류의 창구인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위원회가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덕분에 양국 관계가 1년여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아소 전 총리는 현재 집권 자민당 부총재로 당내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도쿄에서 일한협력위 회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