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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경쟁력 지수 대구 10위, 경북 16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의 지역 경쟁력 지수((Regional CompetitivenessIndex, 이하 RCI)가 전국 하위권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지역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의 RCI는 36.5다.

    서울(71.7), 경기(50.3), 대전(50.0), 광주(42.3) 등 상위 4개 시도는 물론 부산(36.6)에도 뒤져 전국 10위에 그쳤다.

    경북은 RCI 30.3으로 강원(24.6)을 제외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다.

    광역단체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시군구 단위 지역경쟁력도 매우 낮았다.

    대구에서 순위가 높은 달서구, 북구, 수성구 등도 전국 단위에서 보면 84위에서 106위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경북은 포항시(10위)를 뺀 모든 시군이 전국 229개 시군군 중 100위권 밖이었다. 특히 영주시, 군위군, 영양군, 청송군, 봉화군 등 9개 시군은 200위 권으로 밀려났다.

    시장 규모를 의미하는 효율성 역량과 인프라 접근성을 뜻하는 기본 역량이 떨어진 탓이다.

    한국은행은 대구경북본부는 효율성 역량 등을 개선하려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정책을 추진해 인적자본 활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배지현 경제조사과장은 "당장 개선은 어렵겠지만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기업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인구가 늘면 소득이 올라가면 인프라도 확대되는 선순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RCI는 지역이 기업과 주민 관점에서 지속한 환경을 제공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생산지표인 1인당 GRDP의 한계를 보완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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