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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측, 아우슈비츠 비유 사과 "비극 가볍게 소비할 의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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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측, 아우슈비츠 비유 사과 "비극 가볍게 소비할 의도 無"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포스터. ENA 제공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포스터. ENA 제공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제작진이 외모 가꾸기를 언급하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잘못 비유한 것을 사과했다.

    '보라! 데보라' 제작진은 17일 CBS노컷뉴스에 "지난 5월 10일, '보라! 데보라' 9화 방송에서 언급된 특정 대사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시각으로 언급했어야 했는데, 신중하고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다. 역사적 비극을 가볍게 소비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리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제작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극 중 데보라(유인나)는 이수혁(윤현민)에게 외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서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를 했다"라며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대사에 해외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부적절한 비유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한 책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요약·해석해 '데보라' 등장 대사와 비슷한 뉘앙스로 쓴 트윗이 이미 트위터에서 크게 비판받은 일이 있어, 온라인상의 트윗을 드라마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맞는지에 관한 지적도 함께 나왔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드는 로맨스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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