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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까지 마쳤는데' 답안지 파쇄 사고 원인 파악 중



울산

    '서명까지 마쳤는데' 답안지 파쇄 사고 원인 파악 중

    산업인력공단, 절차상 문제로 보고 조사 중
    "답안지 금고에 이중 보관, 언제 누가 미확인"

    채점 안 한 609명 답안지 파쇄, 고개숙인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수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 답안지 파쇄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3.5.23     kjhpress@yna.co.kr (끝)   연합뉴스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 5월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답안지 파쇄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채점도 하지 않은 609명의 국가자격시험 답안지가 파쇄된 것과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공단은 또 피해 응시생들에게  재시험 응시료를 받지 않는 것에 더해 교통비 등 금전적인 보상까지 검토하고 있다.

    24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응시생 609명의 답안지가 담긴 포대가 파쇄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응시생들이 제출한 답안지는 포대에 담겨 밀봉되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 지 그 포대는 파쇄 대상물에 섞였고 결국, 파쇄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일단 담당자 착오로 파쇄 대상물에 섞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 연서중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출발한 답안지가 든 포대가 서울서부지사로 도착하기까지 각 담당자들이 작성한 인수인계서에는 서명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울서부지사에서 다시 공단 체점센터까지 포대가 이동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포대가 누락된 것.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답안지가 든 포대가 각 지사에 도착하면 금고에 이중 보관하게 되어 있다"면서 "이번 파쇄 건은 절차상 문제로 보고 있다. 언제, 누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사건 원인 파악을 주력하는 것과 동시에 피해 응시생들에 대한 후속책도 마련하고 있다.

    재시험 미응시자에게는 응시 수수료가 전액 환불된다.

    공단은 또 1일 교통비 등 재시험에 따른 추가 소요 비용, 2회 시험 수수료 면제 등 금전적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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