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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국인관광객 카드소비 '3조 2783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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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내국인관광객 카드소비 '3조 2783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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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내외국인 3조4400억 기록…2019년 4조114억보다 674억 감소
    연간 1000억 소비지역 골고루 분포…노형동‧예래동‧애월읍 카드 소비 많아

    25일 제주관광공사가 2014-2022년 제주 관광산업 카드 소비액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25일 제주관광공사가 2014-2022년 제주 관광산업 카드 소비액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 금액이 3조 4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 신용카드 소비금액이 3조 2700억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가 신한카드 매출액 집계 데이터를 근거로 2014~2022년 제주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3조 4400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6%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2019년 카드 소비금액 4조 1천억 원에 비해서는 674억원 하락했다.
     
    지난해 1380만명의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금액은 3조 27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대비 14.1%, 2020년 대비 50.1% 증가한 수치로,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수집한 2014년 이래 가장 많은 소비액이다.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금액은 1620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113%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 2019년 1조 304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조 1천억 원 이상 감소했다.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 규모는 면세점을 포함해 소매업이 37%로 가장 크고 다음이 음식점업(34.3%), 숙박업(10.3%) 순이다.
     
    숙박업의 카드 소비 규모 집계는 카드결제 장소를 제주도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숙박업 카드 결제는 사전 온라인 결제가 많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이용금액 비율은 2020년까지 88%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방문이 어려워지면서 2021년 14%, 2022년 17%로 감소했다.
     
    제주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제주관광공사 제공제주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제주관광공사 제공
    2022년 기준 제주 지역별 카드 소비 금액은 제주시 노형동이 6665억원을 가장 많고, 연동 4107억원, 서귀포시 예래동 2389억원, 제주시 용담2동 1831억원, 제주시 애월읍 177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카드 소비 규모 증가율은 2021년 대비 △서귀포시 서부지역(23.1%) △서귀포시 동부지역(22.7%) △제주시 동부지역(19.2%) △서귀포시 동지역(17.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용카드 데이터를 집계한 2014년 당시 연간 1000억 이상 소비 지역은 노형동, 연동, 용담2동, 예래동 4개 지역에 국한됐지만 2022년에는 도내 11곳의 읍‧면‧동으로 확대됐다. 
     
    이는 제주 관광객들의 소비가 도내 전 지역에서 골고루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정영림 데이터R&D 그룹장은"올해에는 국제 크루즈선 기항,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운항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관광산업 업종별, 지역별 매출 규모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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