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KSLV-Ⅱ)가 우주로 향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여야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소식이 전해지자 '우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며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숱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셨을 관계자 여러분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누리호와 함께 떠난 실용위성들이 펼쳐나갈 'K-우주시대'의 내일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오늘 대한민국의 꿈을 안고 세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3차 발사 성공으로 그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위성 모사체가 아닌 진짜 위성을 싣고 발사되었기에 발사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며 상용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더욱 다가서게 되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미래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대변인.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에 감개무량하다. 특히 이번 발사는 우리 기술을 통해 최초로 실용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오늘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은 7대 우주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을 연구진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우주로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날까지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6시24분부터 42분까지 약 18분 가량의 비행을 통해 8기의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