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광양시 '윈드서핑' 시설 확충 나서…해양 스포츠 거점 기대



전남

    광양시 '윈드서핑' 시설 확충 나서…해양 스포츠 거점 기대

    요트협회, 시설 확충·공원 사용 허가 요청
    공유수면 점용 사용료 납부 전제 공원 계획 변경·시설 개보수 검토

    시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시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
    전남 광양시가 해양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요트협회는 최근 '광양 감동데이' 행사를 통해 정인화 광양시장에게 윈드서핑 시설 확충과 공원 사용 허가 등을 요청했다.
     
    광양시 태인동 명당공원 앞 해안은 완만한 수역을 갖춰 동호인들로부터 윈드서핑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동호인들이 자체적으로 임시 시설물을 마련해 윈드서핑에 나설 만큼, 관련 부대시설이 미흡해 수상 스포츠 거점화까지 갈 길이 먼 실정이다.
     
    시는 이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지만 '공유수면 점용허가' 문제와 해양수산부 설득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핑해변에서의 보드 임대 등 영업은 지자체의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며 광양의 경우 불법적인 공유수면 점용 행위에 대한 사용료 납부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광양 요트협회가 최근 5년간 납부해야 할 사용료는 245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사용료 납부가 이뤄지면 관련 시설 안전에 대한 보수와 공원 조성계획 변경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불법 점용으로 분류된 기존 민간시설을 양성화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계획이 본격화되면 윈드서핑 전용 공원에 초점을 맞춘 공원 조성계획 변경과 부대시설 조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관계자는 "연차적인 계획을 세워 노후되거나 안전 위험이 있는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쓸 수 있게 개·보수를 실시할 것"이라며 "신규 시설 조성이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보완작업은 내년에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윈드서핑 대회는 지자체나 각 지회에서 개최하는 대회와 KWPL 프로리그 대회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광양은 예선대회 개최지역 5곳에 포함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