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진출한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16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감비아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한 상황. 감비아가 2승1무 승점 7점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B조 2위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미국과 1차전을 0대1로 패하면서 출발했지만, 슬로바키아를 2대1로 격파했다. 이어 3차전에서는 피지를 9대0으로 완파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FIFA 랭킹은 41위로 27위 한국보다 낮다. 다만 연령별 대회에서는 FIFA 랭킹이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4년 전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U-20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U-20 대표팀 상대전적은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16강은 6월2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1승2패 승점 3점 C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와 함께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
D조 나이지리아(승점 6점), A조 뉴질랜드(승점 4점)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일본은 슬로바키아, 튀니지, 프랑스와 승점 3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일본은 골득실 -1로 슬로바키아, 튀니지(골득실 +1)에 밀렸다.
일본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3개 대회 만이다. 앞서 2017년과 2019년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