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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출범'…유정복 "인천, 초일류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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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 출범'…유정복 "인천, 초일류 도시로 도약"

    5일 인천 송도서 '재외동포청 출범식'과 축하행사 개최
    유정복 인천시장,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발표
    인천,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우뚝'
    윤 대통령 "인천, 더욱 활기찬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
    유정복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것"

    인천시는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천만 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시 제공인천시는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천만 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천만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천만 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유정복,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발표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외동포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자리 잡은 인천시가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이스라엘의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와 홍콩·싱가포르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처럼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인천시의 글로벌 비전이 담겨 있다.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4대 목표는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5개 전략과제도 설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우뚝'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천을 재외동포의 수도이자 모국 활동의 거점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외국인 전용 거주 단지인 아메리칸 타운에 이어 '재외동포 전용 주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의료서비스와 관광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재외동포가 사업하기 좋은 '한상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재외동포의 투자·경제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한상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하고, 한인회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인천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재외동포 민간 경제·외교 사절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를 인천시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자매·우호도시를 확대해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인천을 개방성과 포용성, 다양성을 갖춘 '디아스포라 가치창조 도시'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을 확대하고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재외동포 학술행사 등 관련 행사를 대폭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전담 조직으로 국(局)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지원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윤 대통령 "인천', 더욱 활기찬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왔고, 국내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전 세계와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개청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재외동포청 출범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재외동포 포용 정책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해외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대한민국 경제 근대화의 초석이 된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120년 전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이 출발했던 재외동포의 뿌리"라며 "인천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더욱 활기찬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기념행사에는 한국이민사의 뿌리를 찾아 요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온 후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진우 대장을 비롯해 유도열, 박상희, 조셉 장 대원 등 으로 구성된 대평양 요트원정대는 지난 3월 4일 로스엔젤레스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 항에서 요트 이그나텔라호를 타고 인천행 여정에 올랐다.

    이어 하와이와 사이판, 통영 등을 거쳐 출발 92일 만인 지난 4일 중구 왕산마리나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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