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소전문화재단은 6월부터 장편소설 작가, 책을 깊이 읽는 독자들과 장편소설 담론의 장을 형성하기 위한 '이 계절의 소설' 선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계절의 소설'은 문학도서관 소전서림과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소설' 세션과 매 분기별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이 계절의 소설' 두 파트로 진행된다.
소전서림은 이달의 소설 선발대 최대 100명에게 매달 한 권씩 1년에 12권의 신작 장편소설을 발송한다. 독자들은 신작 장편소설 10~20여 종 중 자신이 선정한 작품을 읽고 다음달까지 30자 정도의 짧은 감상문과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선정 기준은 해당 작품이 '미래에 고전이 될 것인지'를 가늠하는 '고전지수'를 주는 데에 가장 큰 중점을 둔다. '고전지수'는 △주제의 보편성 △구성의 탁월함 △문체의 예술성 △인물, 사건의 문제성과 새로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지 여부 등 5개 항목에서 각 1~5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이 계절의 소설'을 진행하는 평론가 6인은 3개월마다 두 차례씩,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에서 실시간 좌담을 진행한다. 공유된 신작 장편소설들 목록에 대한 인상평과 트렌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소전문화재단은 "좋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독자와 비평 담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평론가들의 좌담은 사이트에 남아 장편소설 비평 아카이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