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수욕장.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다가옴에 따라 다음 달 12일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시는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확충·정비, 안전시설 점검 등 피서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해수욕장 피서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서객의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수욕장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7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40일간 망상, 리조트, 노봉, 대진, 어달, 추암 등 총 6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태일건널목 게이트 설치, 세족대 개선, 해변데크로드 설치(3개소), 화단 쉼터 조성, 백사장 투광등 및 가로등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이와 함께 망상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을 170m 연장하고 시민프리존을 망상과 추암에 각 2개소씩 확대한다.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물놀이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는 등 물놀이 편의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물놀이 시설, 불꽃놀이 구역, 해변랜드 놀이시설 운영, 시민프리존 무료파라솔 대여, 망상 샤워장 요금 카드 단말기 도입 등을 통해 여름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분야별 조치계획도 수립해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내 해수욕장 최초로 관광객과 상점을 서로 연결하는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망상 해수욕장에 시범 도입해 여름 무더위 및 교통혼잡과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을 줄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보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해수욕장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