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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치경찰위, 경찰없는 섬 치안 '드론' 개발 박차…7월까지 마무리

광주

    전남자치경찰위, 경찰없는 섬 치안 '드론' 개발 박차…7월까지 마무리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 주민 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치안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섬 지역 치안 드론 및 운용 체계 개발'을 위한 제4차 실증을 최근 고흥 녹동항과 고흥군청 내부영상망(CCTV) 관제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는 특수 드론에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 등 각종 임무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 장거리 비행(2시간·10km 이상)이 가능한 기체를 개발하고, 이동식 관제 차량과 내부영상망 관제센터에서 조종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전남자치경찰위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에 응모해 치안드론 개발과 실증사업을 고흥 상화도·하화도·득량도에서 추진해 왔으며 오는 7월 실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력 여건상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에서도 주민 요청이 있으면 '치안드론'을 안전 예방 서비스, 재난 감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4차 실증에서는 개발 중인 치안 드론의 성능을 다시 한번 검증했으며 각종 임무장비 및 내부영상망 관제센터와의 연동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했다.
     
    특히 고흥 상화도, 하화도, 득량도 이장 등 지역 주민과, 순천대 산학협력단, 대한항공, 전남테크노파크 등 연구진,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고흥군, 고흥경찰서가 참여하는 '스스로 해결단'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3개 섬 이장단은 치안드론이 개발에만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섬 지역 안전 서비스에 활용돼 거주민과 관광객에게 섬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넓혀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 섬 지역 치안드론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검증하고, 야간비행, 음성 전달 기능 등 성능을 높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고흥군, 전남경찰청,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가칭) 섬지역 드론 순찰대'를 운영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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