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골목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부산시 제공부산 도심의 이색적인 골목에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주말 '2023 부산 골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발굴된 부산진구 전포공구길과 영도구 봉산마을 마실길, 수영구 망미골목에서 각각 그 골목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을 주제로 준비됐다.
전포공구길에서는 미디어아트 및 고보조명이 도심 번화가의 생동감 넘치는 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는 17일과 18일 저녁에는 유명 그래피티 작가의 그림그리기 공연과 디제이 축하공연이 열린다.
영도 봉산마을 마실길에서는 25일과 25일 골목 투어와 블루베리 수확 등 체험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항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상에서 배우 김의성이 '부산 미식과 골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망미골목에서는 다음 달 1일과 2일 오후 '망미 아트 앤 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책과 장난감을 판매하는 '놀이마켓', 망미골목 서점들의 '북마켓', '부산미식테이블'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부산 골목페스티벌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골목 곳곳에 숨겨져 있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