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부산일과학고 식당. 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시교육청이 식사만을 하던 학교의 식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사하구 부산일과학고의 학교 식당을 식사 뿐 아니라 소통과 휴식,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시범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의 식사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어 여유있는 식사를 하도록 했다.
2인 식탁(커플 식탁), 4인 식탁, 6인 식탁, 카페형 식탁, 테라스 식탁 등을 비치해 식당 내 어디서든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식사 시간도 늘어났다.
식당 내 문화예술 공연무대도 마련해 '런치 콘서트', '런치 버스킹'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했다.
또, 식사 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대형 TV도 설치해 각종 뉴스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공간 조성으로 친구들과 대화, 사제 간 상담이 가능해져 학교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일과학고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학교로까지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