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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드라마' 미방영 의혹 제기 서영교 "與, 제 발 저렸나"



국회/정당

    '日원전 드라마' 미방영 의혹 제기 서영교 "與, 제 발 저렸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다룬 드라마 '더 데이즈' 방영 지연
    서영교 "오염수 방류 시점에 방영 안 되니 의문 제기한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데이스' 예고편. 유튜브 캡처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데이스' 예고편. 유튜브 캡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일본 드라마 '더 데이즈'의 국내 공개 지연과 관련해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정부의 외압 가능성을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해 '허위 과장 발언'이라고 일축하자 서 의원이 재반박에 나섰다.

    서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넷플릭스 드라마 '더 데이즈'가 전세계에 공개됐으나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유를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이때 마침 원전 관련 드라마가 방영되지 않는다고 하니 의문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드라마 방영을 막았다'거나 '정부가 사전 검열했다'고 발언한 적 없다"며 "문제가 없다면 넷플릭스는 드라마를 방영하면 될 일인데 괜히 제 발이 저렸는지 국민의힘에서 발끈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가장 큰 문제"라며 "일본 어민들의 생존권 위기와 일본과 바다를 공유해야 하는 주변국의 불안이 커지고 있고 모두 반대하고 있는데 아무 말도 못하는 윤석열 정부와 용산 대통령실, 국민의힘의 모습은 '침묵의 동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을 향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도쿄전력 관련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조속히 방영되도록 하는 게 임무 아니냐"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도쿄전력의 문제점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76개국에서 넷플릭스 상위 10위에 오른 '더 데이즈'가 무슨 일인지 우리나라 넷플릭스에서 검색되지 않는다"며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관계자들을 만난 그 날이 생각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서 최고위원이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해당 드라마가 한국에서 공개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 시행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 기준에 맞춘 자체등급분류를 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시스템 개선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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