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편입 최종 보고회 대구시 제공7월부터 군위군이 대구시의 9번째 기초자치단체가 된다.
대구시는 14일 군위 편입 실무추진단 보고회를 열어 실·국별 79개 주요 편입 과제의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최종 점검을 통해 정리된 군위 편입에 따른 변화 사항을 보면 우선 대구시 면적은 기존 885㎢에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499㎢로 넓어져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오르게 된다.
전체 행정구역은 군위군 1읍·7면이 더해져 7구·2군·7읍·10면·133동 체제로 개편되고 소방사무는 경북 의성소방서에서 대구 강북소방서로, 경찰사무는 경북경찰청에서 대구경찰청으로 각각 관할이 변경된다.
인구는 군위군 인구 2만 3219명이 더해져 238만 251명으로 늘어나고, 예산 규모도 군위군 예산 4005억 원이 더해져 16조 8682억 원이 된다.
특히, 지난 2020년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전제조건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기로 한 시도 간 공동합의가 3년 만에 지켜지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편입으로 군위군민들에게도 대구시민과 같은 복지, 교통, 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위군민들은 7월부터 대구시민 안전보험에 추가 가입되고 어르신 무임교통 카드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 서비스는 통합 지원한다.
교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대구 시내버스 급행 2개 노선이 신설되고 내년 1월부터는 군위 마을버스도 도입 운영한다.
학군도 대구 1학군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군위지역 중학생들은 대구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했고, 교육바우처 카드와 대구통합 도서관 서비스도 시작한다.
군위군 농민수당은 계속 지급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유지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한다.
이밖에 상하수도 요금 부과체계는 오는 2027년까지 통합하고, 군위군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도 대구시와 같은 수준으로 확대한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2일 경북도와 군위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군위군 대구 편입 기념 상생·화합 간담회를 열어 그간 추진 상황을 정리하고, 편입 이후 화합·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7월 3일 기념식을 끝으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라는 3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7년간 경상북도의 식구였던 군위군이 오는 7월 1일 대구광역시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맞이한다"라며 "각 실·국에서는 마지막까지 주요 후속 조치 사항을 꼼꼼히 관리해 군위군 편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