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제공대전경찰청이 베트남 빈증성 공안청과 마약·사이버 범죄 차단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14일 베트남 빈증성 공안청에서 타 반 뎁 빈증성 공안청장과 치안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늘면서 마약, 밀수, 첨단산업기술 유출 등의 국제성 범죄가 빈발하고 있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이버 범죄, 해외도피 범죄자 송환 문제 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에 공감했다.
특히 빈증성 공안청 요청에 따라 대전경찰은 사이버 수사 기법 등 수사 기법 전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용근 청장은 "한국 교민과 다수 한국 기업이 고용 창출 등 베트남 경제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는 만큼 재외국민을 위한 공안의 배려와 안전한 치안 활동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타 반 뎁 빈증성 공안청장은 "최근 베트남에 문서 위조와 전화금융사기 등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국 경찰의 선진 수사 기법이 전수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