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고진영이 또 하나의 기록을 눈앞에 뒀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지난 5월23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뒤 5주 연속 1위 수성이다.
통산 158주째 1위다. 로레나 오초아(은퇴)와 타이 기록이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5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오초아 다음은 125주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109주의 쩡야니(쭝국), 106주의 박인비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고,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도 했다. 100주 기간 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 동안 세계랭킹이 동결됐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 기록도 포함했다.
이후 손목 부상으로 세계랭킹 5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다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LPGA 투어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후 1위를 유지한다면 신기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