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캡처·연합뉴스오는 주말 부산의 한 호텔에서 유명 폭력조직 두목 결혼식이 열려 경찰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2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 조직인 신20세기파 두목 A씨가 오는 25일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연다.
경찰은 A씨가 전국 각지에 포진한 주요 폭력 조직 인사에게 청첩장을 보낸 만큼 결혼식 당일 주요 폭력 조직원이 대거 집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형사 등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현장에 '충분한' 형사 인력을 동원해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하고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20세기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됐던 부산지역 유명 폭력 조직 중 하나로, 지난 2021년에는 부산진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다른 폭력 조직과 난투극을 벌이다 70여 명이 무더기로 검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