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타이타닉호 관광을 위해 떠났다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시간과의 사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미 동부 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 18분(한국 시간 오후 8시 18분)에 잠수정 내부의 산소가 바닥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수정은 지난 18일 출발 당시 4일분 가량의 산소 공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경비대는 골든타임 종료 전 구조 작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여전히 "낙관적이고 희망적이어야 한다"며 10척의 추가 선박과 여러 척의 원격 잠수함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대 관계자는 "솔직히 여전히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지난 이틀간 수중 소음이 탐지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CNN은 실종 해역에 설치한 음파 탐지기에서 '쾅'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 소음이 잠수정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특히 구조 요청 신호 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
우즈홀 해양학연구소의 칼 하츠필드 선임 국장은 해양 동물도 인간이 만드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색팀은 녹음된 수중 소음을 전문가에게 전달해 실종된 잠수정에서 발생한 소음인지 여부를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