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부스케츠. 연합뉴스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인터 마이애미로 향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SNS 영상을 통해 부스케츠 영입 소식을 알렸다. 영상 첫 화면에 등장하는 'BUSI'는 부스케츠의 애칭이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FC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다. 2005년 FC바르셀로나 유스 입단 후 줄곧 FC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2008년 1군 무대를 밟았고, 통산 722경기에 출전했다. 9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143경기에 나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우승을 거뒀다.
메시와 인연이 깊다. 메시와 함께 FC바르셀로나에서 13년을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메시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으로 잠시 떨어졌다가, 2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부스케츠는 FC바르셀로나와 6월로 끝나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알힐랄과 협상을 펼쳤지만, 미국에서 뛰고 싶어 마이애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부스케츠와 함께 조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의 마이애미 이적설도 나왔다.
ESPN은 "FC바르셀로나의 왼쪽 수비수 알바도 마이애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7월 셋째 출산이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