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클럽 월드컵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연합뉴스32개 팀 체제의 첫 클럽 월드컵은 미국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한국시간) "32개 팀 출전으로 확대되는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개최국으로 미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 규모를 확대했다. 매년 열리던 대회를 4년 주기로 바꾸면서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챔피언 등 7개 팀만 나서던 것을 32개 팀 출전으로 대폭 늘렸다. 그 첫 대회가 바로 2025년 대회다.
미국은 2026년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북중미월드컵을 개최한다.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인프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2025년 클럽 월드컵은 엘리트 남자 프로 축구의 정점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 새로운 대회를 시작하기에 딱 맞는 개최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클럽 월드컵은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