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재 기자전북 남원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지역은 오는 27일까지 천둥과 돌풍,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을 기해 전북 남원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18㎜, 장수 64.7㎜, 임실 강진면 64㎜, 순창군 53.8㎜, 정읍 내장산 43㎜ 등이다.
현재 전북은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전북 남동내륙 남원 뱀사골 인근에는 시간당 강수량 40㎜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지만,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간당 5㎜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되겠으며 전북 전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은 30에서 100밀리미터가 예상된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앞바다 1.2m로 인다.
전주기상지청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