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주시위원회가 가계부채 119 경주센터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석준 기자진보당 경북 경주시위원회가 '가계부채119 경주센터'를 발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가계부채119는 빚으로 고통 받는 채무자들이 누구나 손쉽게 상담을 받고, 채무자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진보당은 26일 경주시청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은행과 정유회사는 횡재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과 은행은 호황기에는 돈을 벌고 불황기에는 빚이 쌓여도 국민세금으로 구제해주는 반면, 서민은 빚 때문에 스스로 생을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금융회사중심의 금융환경과 채권자 중심의 채무조정제도 속에서 개인채무자들은 채무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심지어 갚지 않아도 되는 불법대출에 대한 빚까지 갚고 있다면서 가계부채119를 통해 채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해법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119 경주센터는 앞으로 시민들의 생활거점으로 직접 찾아가 금융복지 상담을 벌이고 장기연체 방지 대책과 불법대출 상환 거부 등을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복지상담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보당 경주시위원회 이광춘 위원장은 "심각한 가계부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정책의 문제로 위기에 내몰린 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