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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몰려오는 비구름 전남 호우특보…최대 250㎜ 더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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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몰려오는 비구름 전남 호우특보…최대 250㎜ 더 쏟아져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지난밤 들어찬 빗물에 대한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지난밤 들어찬 빗물에 대한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한 전남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거문도 초도를 제외한 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 27~28일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함평군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서 수리시설 감시원 오모(67)씨가 수문을 점검하려다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인명피해 외에도 곳곳에서 무너진 제방과 사면 등을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으로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도 전남을 비롯한 호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20년 8월 막대한 규모의 수해가 발생한 섬진강 일대의 경우 환경부가 예보된 강수량에 맞춰 댐 수위를 사전에 조절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 오전까지 전남에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밤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 등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와 관련한 재난대책보고회를 소집, 선조치 후보고 시스템을 갖췄다"며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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