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5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경계' 단계 격상은 작년보다 하루 빠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 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은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보다 2~7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높아진다.
행안부는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오는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위기경보 수준을 높였다.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은 지난해(7월 2일)보다 하루 빠르다.